마크롱 대통령, 베트남 방문… 원자력 협력 강화와 그 의미
2025년 5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면서 원자력 협력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에너지 전환, 산업 인프라 강화, 외국인 투자 확대와 직결되는 중요한 외교 행보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과 '베트남의 원자력 정책 변화'의 배경과 한국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을 짚어보겠습니다.
베트남 원전 정책, 다시 시동 거나?
베트남은 2016년, 닌투언(Ninh Thuan) 지역에 계획했던 원전 건설을 비용과 안전 문제로 전면 철회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24년 말부터 에너지 수요 급증과 탄소중립 정책의 압박 속에서 원전 재추진 움직임이 다시금 부상하고 있습니다.
● 2030~2035년 사이 원전 상업운전 목표 수립
●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확대
● 프랑스, 일본, 러시아, 미국 등과 협력 논의 진행 중
프랑스는 유럽 최대 원전 운영국이자 기술 선도국으로 베트남과의 민간 원자력 협력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출처: Reuters, [ https://www.reuters.com/business/energy/vietnam-says-boost-power-capacity-136-bln-plan-2025-04-17/]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 실제 협력 논의 내용은?
마크롱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베트남 외교부, 국영 전력회사 EVN, 산업통상부 등과 연쇄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방위·항공우주·인프라·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가 논의되었습니다.
● EDF 등 프랑스 에너지 기업의 베트남 진출 의지 표명
● 민간 원자력 에너지 협력 가능성 언급
● 전력 안정성 확보와 기후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 논의
기존 닌투언 원전 프로젝트의 재가동 여부는 공식 언급되지 않았지만 베트남 정부가 신규 원전 입지를 모색 중인 가운데 프랑스의 기술 제안이 유력한 협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출처: AP News, [ https://apnews.com/article/e606a0dc70ce578031d40aab6a8b9d96 ]
왜 지금 원자력인가? 베트남의 전력 딜레마
베트남은 매년 약 7% 이상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수력, 석탄, 태양광 중심의 발전 구조로는 에너지 안보와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LNG 수입 증가에 따른 비용 리스크
● 재생에너지의 계절 의존성 및 저장 문제
● 대규모, 안정적, 친환경 공급 가능한 원자력이 주목
프랑스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앞세워 분산형 전력망 전략과의 접점을 확보하려는 모습입니다.
출처: [World Nuclear News, [ https://www.world-nuclear-news.org ]
한국 투자자와 창업자에게 주는 시사점
프랑스-베트남 원자력 협력이 본격화된다면, 한국 기업에도 다양한 협력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 EPC, 기자재, 원전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솔루션 제공 가능성
● 원전 건설 예정지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
● 에너지 기반 인프라 확장이 필요한 제조업 투자에도 긍정적 환경 조성
에너지 인프라는 장기 산업 성장의 기반입니다.
베트남의 원전 프로젝트는 단기 뉴스가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해야 할 전략 영역입니다.
결론: 마크롱 방문이 남긴 에너지 지형 변화의 신호
마크롱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를 넘어 동남아 에너지 지형 변화의 신호탄입니다.
베트남은 원자력을 통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며 이에 대한 기술·정치·경제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에너지 분야에서의 기회 포착과 전략적 진출을 모색할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프랑스-베트남 원자력 협력은 동남아 에너지 전략의 핵심 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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