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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87. 미국의 46% 관세, 베트남 제조업의 리스크는?

by KVT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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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베트남산 제품에 대해 46%의 상계관세(countervailing duty)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베트남의 주요 수출 산업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현재 관세는 7월까지 유예된 상태입니다.


📉 어떤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나?

베트남의 수출 산업 중 특히 전자, 섬유·의류, 가구, 농수산물 분야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전자산업: 삼성, LG, 애플의 주요 협력사인 폭스콘, 럭스쉐어, 페가트론 등이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 중입니다. 관세 부과로 인해 일부 기업은 생산을 일시 중단하거나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섬유·의류 산업: 베트남은 미국의 두 번째로 큰 의류 수입국입니다. 관세로 인해 주문 취소와 생산 축소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공장은 근무일을 주 3일로 줄이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가구 산업: 미국은 베트남산 가구의 최대 수입국입니다. 관세로 인해 주문 감소와 생산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농수산물: 새우, 커피, 캐슈넛 등 베트남의 주요 농수산물 수출품이 관세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 농가와 수출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전체 수출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관세 부과로 인해 베트남 경제는 다음과 같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GDP 성장률 감소: 수출 감소로 인해 2025년 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보다 0.2~0.3% 포인트 하락할 수 있습니다.
환율 및 인플레이션 압력: 수출 감소로 인해 외화 유입이 줄어들면서 환율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 감소: 생산 기반으로서의 베트남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FDI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베트남 정부와 기업의 대응

베트남은 관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원산지 관리 강화: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을 방지하기 위해 'Made in Vietnam'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무역 다변화: EU, 일본,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여 미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관세 유예 기간 동안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철회 또는 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과 전략

 이번 관세 부과는 베트남 제조업에 큰 도전이지만 동시에 구조적 변화를 모색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기업들은 생산 효율성 향상, 공급망 다변화,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무역 환경 조성과 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자료
- Reuters: [Vietnam starts trade talks with US as immense 46% tariffs loom]
- Reuters: [Vietnam clamps down on fraud on US exports, document shows]
Reuters: [Vietnam seeks more free trade deals to drive growth as Trump tariff looms]
Reuters: [Cut shifts or ramp up output? Vietnam's exporters face dilemma amid tariff chaos]
Modern Diplomacy: [Vietnam at a Crossroads: Responding to the 2025 U.S. Tariff Shock with Strategic Resilience]
Vietnam Briefing: [Impact of Tariffs by President Trump on Vietnamese Ex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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