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트남

288. 2025년 베트남 부가세 2% 인하 조치 연장 검토

by KVT 2025. 4. 28.
반응형

 2025년 4월 25일 기준, 베트남 정부는 부가가치세(VAT) 2% 인하 조치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국면에서 소비 진작과 기업 지원을 위한 중대한 정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주요 내용 요약

 

현재 시행 중인 조치: 2025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10%였던 부가세를 8%로 인하해 적용 중입니다. 이는 2022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시행되는 조치입니다.

연장 제안: 이번에 논의 중인 연장안은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말까지 추가로 부가세 인하를 이어가는 내용이며 총 18개월간의 추가 유예가 될 수 있습니다. 

적용 제외 분야: 통신, 금융, 보험, 부동산, 금속 및 광물 제품, 정보기술 등 일부 산업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되며 주로 내수 소비 관련 산업과 소매 유통 부문에 한해 적용됩니다.

 

 

💡 정책 배경 및 기대 효과

 베트남 정부가 이와 같은 세금 인하 정책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이유는 경제 구조 내 내수 소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수출 환경이 악화되면서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 되었습니다.

 부가세 2% 인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가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판매 가격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판매 확대 및 재고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2023년과 2024년 시행 당시에도 소매업과 음식·음료업, 제조업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

 

 

📊 재정적 영향과 재정 운용 전략

정부는 이번 연장 조치로 인해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약 121조 7,400억 VND의 세수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베트남 재무부는 경기 회복을 통한 간접세 확대 및 투자 유인 효과로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베트남은 2025년부터 공공투자 확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수출산업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경제 회복과 재정 건전성을 병행하는 복합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업계별 영향 분석

소비재 유통 및 소매업: 부가세 인하로 인해 소비자 유입과 구매전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대형 마트, 온라인 플랫폼, 식음료 산업 등에서 매출 증가 효과가 클 전망입니다.

제조업: 원재료 가격은 그대로지만 판매가 인하로 수요 회복이 가능하며, 일부 산업은 내수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일정 부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업: 숙박, 외식, 관광 업계 등 팬데믹 이후 타격이 컸던 분야에서는 이번 인하 조치가 실질적인 회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판매 확대가 기대되지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맞물려 이익률은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정부 지원책이 병행되어야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 결론 및 시사점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의 부가세 2% 인하 연장은 단순한 세율 조정이 아닌 베트남 내수 중심 경제 전략의 일환입니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베트남 소비자층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 조치는 향후 소비 패턴 변화와 경제 회복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 기업, 유통업자, 스타트업에게는 현지 시장 타이밍을 포착할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최종 승인 여부와 구체적인 시행 범위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가격정책과 마케팅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