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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63. (베트남) 무역 구조 (2)

by KVT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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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역 구조

(1) 수출·수입·무역수지 추이

 과거에 무역 적자국이었던 베트남은 2012년에 20년만에 무역흑자가 된 이후 흑자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베트남 통계 총국(General Statistics Office)에 의하면 2018년 수출액은 2,435억 달러로 과거 최고가 되어 무역 흑자액은 68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2008년에는 왕성한 국내 수요에 따라 자본재 수입이 많아져 명목 GDP의 18%에 해당하는 180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지만 2009년 한국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수출이 증가해 무역 수지는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로부터 전기기기 및 통신기기(부품 포함)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에 4년 만의 적자가 되었지만, 이듬해 이후 흑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 품목별 수출·수입 동향

 UNCTAD(국제 연합 무역개발회의,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수출액은 2,465억 달러입니다. 세그먼트별로 본 주요 수출 분야는 ①통신·음향기기나 전기기기 등을 포함한 「기계류·수송용 기기」(구성비:39.0%) ②의류나 신발류 등을 포함한 「잡화」(29.1%), ③어패류나 과실·야채의 금액이 큰 「식료품·동물」(11.5%)의 비율이 높아서 이 3개 분야가 전체의 79.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8년 시점에서 수출액이 50억 달러를 넘는 분야 중 2008년부터 10년간 견고하게 성장한 것이 기계류의 「통신·음향 기기」, 「전기 기기」, 잡화의 「의류·부속품」, 「신발류」, 식료품의 「과일·야채」입니다. 이 5개 품목으로 제한된 2018년 무역수지는 +594억 달러로 2008년 +105억 달러에서 489억 달러가 증가해 전체 무역수지 개선을 가져오는 주역이 되었습니다.(「전기기기」는 2008년의 ▲20억 달러에서 2018년에는 ▲230억 달러와 무역수지의 악화 요인이 되었습니다)

 

 한편, 2018년 수입액은 2,462억 달러입니다. 세그먼트별로 본 주요 수입 분야는 ① 「기계류·수송용 기기」(구성비:43.0%), ②「소재 제조품 (피혁・종이・철강 등)」(21.6%), ③「화학제품」(12.1%)입니다. 이 3개 분야에서 전체의 76.8%를 차지하고 2008년부터 10년간 11.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또한, 기계류 등의 자본재와 함께 2007년부터 2011년의 무역수지 악화의 주원인이었던 「석유·석유제품」은 2011~2016년으로 감소했지만 2017~2018년에는 증가로 전환해 2018년의 수입액은 118억 달러로 과거 최대였던 2008년(115억 달러)을 웃돌았습니다.

 

 2018년에 수출액이 50억 달러 이상인 분야 중 2008년부터 10년간 크게 늘고 있는 것이 기계류의 「통신·음향기기」, 「전기 기기」, 의류 등의 원재료가 되는 「직물용 실・섬유 제품」입니다. 이 세 분야는 모두 베트남의 수출 제품의 원료이기 때문에 수출 증가에 호응하여 수입도 늘었습니다. 단, 「전기기기」에 대해서는 수출 증가 이상으로 수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016년 호치민 공장에서 TV, 세탁기, 냉장고 생산을 시작해 전기기기의 수출입 밸런스가 개선될 가능성은 있지만, 전기기기의 수입액은 2018년 분야별로 큰 수입품목이 되었습니다(수입총액의 19%에 상당)

 

 

 

(3) 수출입 국가별 동향

 2008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가·지역별 점유율을 보면 수출입 모두 한국과 중국 비율의 상승이 현저하고 수출에서는 일본, 수입에서는 싱가포르와 대만의 비율이 크게 저하되었습니다.

 

 2018년 주요 수출 상대국·지역은 ①미국(구성비: 19.9%), ②중국(17.3%), ③일본(7.9%), ④한국(7.6%), ⑤홍콩(3.3%)입니다. 2008년과 비교하면 이 기간 동안 베트남에 가장 큰 수출 상대국은 미국으로 수출 전체의 20% 전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2008년 시점에는 미국에 이어 2위의 수출 상대국이었지만 2014년에는 중국에 역전되어 2018년에는 4위의 한국과 거의 같아졌습니다.

 

 2018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던 국가 및 지역에 대해 2013년부터 수출 증가액이 현저했던 분야에서 변화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009년에 휴대전화의 생산을 개시한 것으로 대폭 증가한 「통신·음향 기기」에서는 한국, 미국, 중국용이 「전기기기」와 「과실·야채」에서는 중국용 수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최대 수출국인 미국을 대상으로 의류·신발·가구 등 노동집약형 산업품이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한편, 주요 수입 상대국·지역(2018년)은 ①중국(구성비: 28.3%), ②한국(20.5%),③일본(8.2%), ④대만(5.7%), ⑤미국(5.5%)입니다. 2008년부터 지난 10년간 상위 2개국 비율 상승은 현저하며 중국은 +8.5% 포인트(19.8%→28.3%), 한국은 +11.5% 포인트(9.0%→20.5%)로 높아졌습니다. 이들 국가들과는 대조적으로 싱가포르(▲9.7%포인트), 대만(▲4.6% 포인트), 일본(▲2.0% 포인트)의 비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2018 년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던 국가 및 지역에 대해 2013년부터 수입 증가액이 현저했던 분야에서의 변화를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르면 수입 증가액이 큰 「전자기기」는 한국, 중국, 미국, 대만의 4개국·지역으로부터, 「통신·음향 기기」는 한국, 중국으로부터 「직물용 실·섬유 제품」과 「철강」은 모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많고 그중에서도 한국의 전기기기의 수입 증가액은 112억 달러로 상당히 큽니다.

 

 국가별 무역 통계를 바탕으로 무역 금액이 큰 국가 및 지역 (ASEAN, EU28 등)과 베트남 간의 무역 수지의 관계를 보면 미국, 유럽(EU28)에 대해서는 수출 초과(무역 흑자)로 중국, 한국, 대만, ASEAN에 대해서는 수입 초과 (무역 적자)입니다.


 무역 총액에서는 중국이 최대 무역상대국으로 전체의 22.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의 14.5%부터 +8.2% 포인트입니다. 2위 한국(6.3%→14.0%), 3위 미국(10.1%→12.8%)으로 원래 구성비는 상승였으며 대조적으로 일본(▲3.6% 포인트), 대만(▲3.3% 포인트), 싱가포르(▲6.8% 포인트)의 비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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