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요한 운영 자금은 5년 치 정도
저희 회사의 자금 조달은 전액 모회사로부터의 증자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로 송금을 받아 필요할 때마다 그에 맞춰 환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주문 제조업이라 생산량은 납입처의 주문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사업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 회사 설립부터 5년 정도의 필요한 자금을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북부와 남부의 사람은 사이가 나쁠까요?
베트남에서는 흔히 「남부 사람과 북부 사람은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도 이 표현이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북부 사람이 남부 사람을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남부에서 북부로 일하러 가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국가와 기업의 리더는 북부 출신자가 많습니다. 저희 회사의 임원 중에도 북부 출신자가 있습니다. 참고로 베트남인이라면 사투리나 발음으로 그 사람이 남부 사람인지 북부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 지역이 바뀌면 그곳의 룰을 따라야!?
베트남에서 곤란한 점 중의 하나로 「강매」를 들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남부의 모도시에 있습니다만 소방서가 일년에 2회 정도 소방복을 강매하러 옵니다. 특히 음력설(뗏) 전에는 거의 항상 옵니다.
철 폐기물 등의 폐품 처리를 하는 기업도 자신들의 구역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가 다른 성에 있는 공업단지로 이전한 후에도 이전의 성의 폐품 회수업자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당국(베트남 정부)에서 「어디의 업체를 사용하고 있는가?」라고 물어왔고 저희 회사는 원래 사용하던 기업의 이름을 얘기했더니 다른 기업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왜 그런지 사정을 몰랐기 때문에 이전 폐기물 회수 업자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편이 좋다」라고 해서 그 다음부터 소개받은 업자를 이용했습니다.
● 수출 가공 기업(Export Processing Enterprises: EPE)에서도 현장 감사에 대응 준비를
수출 가공 기업의 경우 설비, 건축에 대해서도 관세가 부여되지 않습니다. 최근에 「EPE의 특성을 악용해 면세로 구매한 재료를 사용해 국내용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혐의가 있다고 하여 EPE 기업을 사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수출 가공 기업은 분기별로 재고의 보고 의무가 있었지만 이 의무가 반년, 1년으로 늘어나는 등 보고 기간이 길어지다가 결국 없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수출 가공 기업 중에는 재고 관리에 허술하게 된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상대(세무서)가 볼 때 약점으로 잡힐 수도 있습니다. 현장감사(사찰)에 대비하여 매일 재고 관리를 제대로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8.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의 조언(4) (0) | 2023.02.18 |
---|---|
187.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의 조언(3) (0) | 2023.02.16 |
185.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의 조언(1) (1) | 2023.02.12 |
184. 남부의 물류 (0) | 2023.02.10 |
183. 남부의 생활환경(2) (0) | 2023.0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