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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85.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의 조언(1)

by KVT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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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의 어드바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 중국이나 인도에 비하면 베트남 내의 경쟁은 심하지 않습니다.

 베트남은 인도와 중국과 달리 지역 제조업체를 적극적으로 육성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공급업체(부품 제조업체)인 저희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이 환경은 긍정적입니다. 인도와 중국은 시장 규모가 커지면 현지 기업과의 싸움이 되기 때문에 외국 기업은 가격 경쟁에 휘말려 점유율을 높이기가 쉽지 않아집니다. 반면 베트남에는 유명하거나 눈에 띄는 현지 기업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외국 기업의 입장임에도 돈이 벌리는 편이기 때문에 인도와 중국에 비해 엄격한 비용 절감 압력도 없습니다. 현지 기업과의 경쟁으로 인한 소모전이 없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목표 달성도도 높고 세밀한 사업 계획도 짜기 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초반 무렵에는 싼 인건비를 이용한 수출이 메인이었습니다만 최근에는 베트남내수 목적으로 진출하는 기업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아직도 비즈니스를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베트남 직원들은 「돈」을 위해 자기개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직원 중 일부는 30세가 넘어서도 야간 대학에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당사에서는 학력이나 직업에서 스펙을 쌓으면 급료가 오르는 구조라서 그런지 베트남인 직원의 공부에 대한 의욕이 높습니다. 이전에는 당사의 근무 시간이 8시부터 17시였지만 17시에 퇴근하면 야간 학교 수업시간에 늦어진다고 하여 출퇴근 시간을 조금 빨리 당겨서 7시 40분부터 16시 40분으로 변경했습니다.


● 섬유 관련 기업에는 여전히 기회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봉제 중소기업입니다. 저희의 입장에서 보면 베트남에서는 섬유업계 바닥이 성장하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잉크, 테이프 관련(직물, 염색, 폭 절단) 사업이 약한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무역 회사에 주문해 조달받고 있지만 현재의 가격이나 배달에 걸리는 시간 등의 점에서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 베트남의 섬유 부문에는 외국 기업의 비즈니스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인건비 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업 계획 달성도 충분히 가능

 매출만 보면 그다지 경쟁이 심하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인건비가 매년 15%씩 상승하고 있는 점은 리스크로 파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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