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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30. (베트남) 주요 산업-휴대전화

by KVT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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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역 적자 개선의 주요 원인이 된 휴대폰

 UNCTAD 통계에 의하면 베트남의 「전화기기·음향기기」 분야의 무역수지는 항상 적자였지만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제1공장이 가동된 2009년을 시작으로 수출이 급증하여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2018년 해당 분야의 무역 흑자는 317억 달러로 전체 무역 흑자(4억 달러, UNCTAD 기반)를 크게 상회하고 베트남 경제에서 삼성 전자의 영향은 해마다 증가했습니다.

 

 

2. 휴대전화의 베트남으로의 생산 시프트가 진행중

 베트남 통계총국에 의하면 베트남 내 휴대전화 생산 대수는 2억 590만 대였습니다.(2018년) 2년 연속으로 생산 2억 대라는 큰 단위를 넘었습니다. 과거 최고였던 2015년(2억 3,560만 대)에는 못 미쳤지만 단가가 높은 고부가가 제품의 수출이 늘어나 수출금액은 증가했습니다. 2019년 1-9월 수입출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86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휴대전화의 생산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베트남의 휴대전화와 관련된 부품 제조업체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삼성전자의 베트남 기업 공급업체는 1차 공급업체가 35사, 전체적으로는 308사 정도입니다. 특히 1차 공급업체는 2015년 초 4개 회사에서 시작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50사까지 늘어났습니다. 이와 같이 공급업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삼성전자(제1공장)의 현지 조달률은 2014년 35%에서 2016년에는 51%, 2017년에는 57%로 상승했습니다. 이 공장은 베트남 북부 박닌성 옌퐁(Yen Phong) 산업 단지에 있지만 이 산업 단지는 이미 카메라 모듈, 인쇄 회로 기판, 렌즈, 케이스 등의 관련 공급자가 이미 모여 있습니다.

 

 휴대전화의 제조에 관한 역사를 되돌아 보면 2000년대에 휴대 전화 사업을 리드해 온 노키아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점유율을 떨어뜨린 것처럼 삼성전자가 현재 점유율, 생산량 단가를 지속적으로 유지 · 향상시키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한국과 중국이 휴대전화의 생산을 베트남으로 이동하여 베트남에서의 생산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2018년 말 중국 천진시 스마트폰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2019년에는 광둥 성 혜주시 공장 폐쇄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LG 전자는 한국에서 생산을 중지하고 고가격대 제품을 베트남 북부 하이퐁 공장으로 생산 이관했습니다. 베트남의 무역수지에 있어서도 삼성전자의 경쟁력 저하는 큰 리스크 요인이 되지만 당분간은 베트남으로의 생산 이관과 현지 조달률 상승으로 무역흑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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