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통
소통의 문제는 남부만의 특징이 아닌 베트남인 대부분에 해당되는 문제로 지시나 전달한 것을 상대가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의 확인이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역 수준도 높지 않기 때문에 베트남 직원이 얼마나 지시를 이해하고 있는지도 일일이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베트남인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완성된 제품이나 일의 결과를 보고 그제야 그들이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2. 임금 수준
베트남에서는 매년 최저 임금의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경제 발전 정도에 따라 전국을 4개 지역(제1지역~제4지역)으로 분류하여 각각 최저임금을 설정했습니다. 2019년에는 전년 대비 평균 5.3% 인상되었습니다. 2020년 최저임금도 2019년 7월에 결정되어 평균 5.5% 인상되었습니다. 지역 구분으로 보면 남부에서는 호치민시구·부에 더하여 동나이성, 빈증성 및 배리어 붕타우성의 일부가 「제1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금(동 기준)과 함께 물가도 상승했기 때문에 달러 기준으로 환산한 임금 수준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고 최근에는 환율이 안정됐기 때문에 달러 기준의 임금도 상승세입니다. 베트남의 인건비는 싸지만 생산성도 낮기 때문에 총비용은 태국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미 남부에서는 신입 근로자도 최저임금으로는 채용이 불가능합니다. 근로자가 다른 회사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급여 수준을 타사와 같은 수준으로 해야 합니다.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기본급은 최저임금으로 하지만 주택·통근수당 등 여러 수당을 붙여서 대우하기도 합니다. 또한 외국계 기업은 최저임금보다 높은 급여로 채용하는 기업이 많은데 최저임금이 갱신될 때마다 베트남인 근로자들로부터 최저임금의 상승률과 같은 비율로 급여를 올려달라는 요구를 받기도 합니다.
3. 시장으로서의 남부
호치민시 및 그 주변 성에는 약 1,60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호치민시, 빈증성의 1인당 GRDP는 5,000달러를 넘으며 동나이성도 4,000달러를 넘습니다. TV, 세탁기, 자동차 등의 소비재를 구입하기 시작하는 3,000달러 수준을 이미 크게 웃돌고 있는 데다가 소비 의욕이 강한 남부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됩니다.
「남쪽 사람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북쪽 사람은 비교적 보수적이다.」라고 남북의 차이를 표현하는 것처럼 베트남에서는 소비에 대한 자세도 남북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14년 베트남에 스타벅스 커피가 진출했을 때 호치민에서는 오픈하는 날 긴 줄이 생겼지만 하노이에서는 그다지 시끄럽지 않고 조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통계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마케팅이나 리서치를 위한 통계 데이터의 취득이 쉽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수치에 근거한 시장 조사가 어려우며 남북의 소비 동향 또한 차이가 있어 시장조사에는 충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3. 남부의 생활환경(2) (0) | 2023.02.08 |
---|---|
182. 남부의 생활환경(1) (0) | 2023.02.06 |
180. 남부의 근로자 평가 (0) | 2023.02.02 |
179. 남부-인력관리 (0) | 2023.01.31 |
178. 남부-구인 (0) | 2023.0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