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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4. 태국 투자에서 노동 비용 상승과 인재 확보난

by KVT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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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동 비용 상승

 태국에서는 리먼 쇼크 이후 경제환경 악화로 인해 임금은 그다지 변동이 없다고 보지만 최저 임금 인상이 2012년부터 매년 혹은 3,4년에 한 번씩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2018년 4월 임금인상에서는 전국을 7개의 존으로 나누어 일급 308~330 바트의 범위로 설정했습니다.(인상폭은 5~22바트) 방콕은 2017년 1월 인상 시 310바트로 설정되었는데 2018년 4월에는 325바트로 올랐습니다. 마찬가지로 EEC를 구성하는 라용과 촌부리는 308바트에서 330바트로 올랐고 차충사오는 308바트에서 325바트로 5.5%~7.1% 인상되었습니다.

 

 그 외 노동자 보호법(2008년 개정)에서는 비정규 노동자와 정규 노동자가 동종의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차별적인 대우를 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2011년 2월부터 도입된 직업 능력별 임금 수준에서는 기술자의 능력 수준이 급여에 적정하게 반영되도록 20개의 직종에 대해 3단계의 기능 수준으로 나누었습니다.

 

 태국에서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임금 인상도 영향을 받아 임금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호황시 보너스로 6개월분을 지급하는 곳도 있어 다른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집약형 산업 등 저임금 노동력을 겨냥해 해외로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태국은 반드시 매력 있는 나라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 인재 확보난

 현재 기업 경영에 있어 빼 놓을 수 없는 우수한 태국인의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어 진출한 기업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에서는 대학 졸업 자격자가 아니면 관리직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총무나 경리를 담당하는 대졸의 관리직급의 인력 확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엔지니어급 직원의 확보도 쉽지 않은데 그 이유로 대학이나 공업 전문학교의 졸업생 수가 적어 엔지니어의 공급 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중소기업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인재 확보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공장 노동자(제조업 근로자)에 관해서 보면 2019년 3월 정도에는 근로자 부족을 문제삼는 외국 기업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향후 경기가 회복되었을 때의 인력부족에 대비해 산업계에서는 숙련공의 육성과 동시에 생산 현장에서의 자동화 · 절약화에는 되도록 빨리 착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한편 관리직, 전문직의 노동력 부족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정부의 교육개혁 등으로 대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반 취업자에 있어서 대졸 · 전문대졸의 비율이 아직도 낮아 그 문제가 해소되고 있지 않습니다.

 

 


# 노동 절약화 투자 진행

 태국의 인건비는 아직 싸다고는 해도 제조업 근로자(일반공직)의 월급은 413달러 정도로 환율 변동의 영향은 있지만 방콕의 임금 수준은 2012~2013년경의 중국과 비슷합니다.

 

 현재 태국의 임금상승률은 당시 중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그 후 중국에서는 제조 분야에서 노동 절약화 투자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향후 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제조기업의 노동 절약화 투자가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다지 급해보이지 않습니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그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태국에서는 15~64세까지의 생산 연령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인건비 수준에서는 신규 투자의 회수 기간이라는 이유로 아직 현재의 생산라인을 대폭 검토하기에는 시기상조일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태국의 최저 임금이나 임금 인상률의 동향에 따라 노동 절약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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