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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7. 태국 진출을 검토 중이신 기업에게 드리는 조언(3)

by KVT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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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태국에 와 계신 기업들로부터 태국 진출을 검토 중이신 기업에게 드리는 조언 모음 세 번째입니다.


# 부가가치세 환급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한국에서 소비세는 1~2개월 정도로 환급이 됩니다만 태국의 경우는 세무 조사가 끝나지 않으면 환급되지 않습니다. 아예 언제 세무 조사가 오는지 몰라 환급에 반년에서 1년 정도 걸린 적도 있습니다. 

 

 또 세무 조사에 대해서도 우리 회사측이 보관자료나 설명자료, 질문에 대한 답을 전부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어도 좀처럼 세무조사 담당관이 요령 좋게 업무를 진행해 주지 않아 결국 환급될 금액도 신청액 전부가 되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환급 수속에 시간도 노동력도 많이 들기 때문에 환급될 금액이 작은 중소기업의 경우는 양자의 밸런스를 보고 신청을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와 같이 환급신청을 한 경우는 환급에 시간이 많이 걸려버렸기 때문에 현금 흐름에도 영향이 컸기 때문에 수중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현금은 한국보다 많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현지 기업의 인수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퇴직한 상태입니다만 지금까지 오랫동안 근무했던 무역회사의 경험에서 보면 태국은 타국에 비해 M&A가 어려운 시장이라고 느껴집니다. 건수 자체가 적은 것도 있지만 태국 기업에서는 태국 기업에서는 이중장부, 삼중장부를 만들고 있는 곳도 드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수를 하기 위해서는 인수가액의 기초가 되는 기업가치의 산정 뿐만 아니라 그 회사의 리스크, 예를 들면 아직 현재의 채무는 되지 않았지만 과거의 거래에 관련해 장래에 어떠한 사태가 발생한 시점에서 확정 채무가 될 우려가 있는 「우발채무」가 있는지의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당연히 공인회계사 등의 전문가(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가 조사해 주었는데도 우발 부채의 유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기업인수는 이런 의미에서 리스크를 동반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랜 거래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등의 궁리가 필요합니다.

 


# 「미소의 나라」지만 협상에 능숙한 태국인

 태국은 「미소의 나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비즈니스로 이해가 일치하지 않으면 힘듭니다. 꽤 만만치 않습니다. 당사도 현지 기업과 통합했습니다만 3년이 지나 겨우 사이가 원만해졌습니다. 그때까지는 시스템을 맞춰보거나 하는 등의 협상이 있었습니다만 태국인은 협상에 능숙했습니다. 

 

 태국 현지기업과 합병회사를 설립하려는 경우 태국측이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합병에 가까워졌을 때 태국 회사측의 결산서도 맞을지 어떨지 모릅니다. 상무부에 결산 수치는 등록되어 있습니다만 특히 재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중소기업에 있어서는 「단독」이 아닌 「공동」으로 진출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저는 일본계 기업이 많은 라용 지구에서 일본계 기업을 상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일본의 지방에 있는 어느 중견 기업이 태국에 진출했지만 좀처럼 주문을 받지 못해 어려운 상태로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생산라인을 옮기는 것으로 태국에 진출하는 것이라면 단독이 아니라 같은 나라의 다른 기업과 함께 나오는 등 조금이라도 사업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전기 자동차에 대해서는 먼저 시작한 중국으로부터 여러가지가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태국에서 신규로 설비투자를 하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또 태국에서는 전기를 훔치는 사람도 있으므로 전기 자동차 자체가 얼마나 받아들여질 지 개인적으로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 「도상국」 이상, 「선진국」 미만

 태국은 이미 저렴한 노동비용이 장점이 되는 개발도상국이 아닙니다. 기본 산업도 갖추어져 있고 비즈니스 환경 · 주거환경도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동 비용에 이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모델을 만들어 새롭게 태국에 진출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을까요?

 

 한편 선진국(혹은 중진국)으로서 태국을 보면 어중간한 느낌입니다. 근로자를 포함한 인건비가 상승하고 관리직이나 엔지니어는 인력 부족으로 채용이 어렵고 가성비 균형은(저희 회사의 경우는) 그다지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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