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민족
민족의 대다수가 타이족(85%)입니다. 타이족 외에는 화교(10%), 말레이계, 인도계, 캄보디아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레이계 민족은 남부의 4개 현에 살고 있으며 대부분이 무슬림입니다.
방콕에는 인도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습니다. 코리아 타운이나 차이나 타운처럼 인도타운도 있습니다. 차이나 타운이 제일 크긴 하지만요.

# 언어
언어는 태국어입니다. 태국 문자는 13세기 말에 캄보디아의 크메르 문자를 모델로 삼아 만들어진 표음 문자입니다. 현재의 태국 문자는 42개의 자음에 모음 부호, 성조 기호를 조합함으로써 발음을 표기합니다. 영어는 일반적이진 않지만 비즈니스에서 사용됩니다. 이 문자 자음만 외우는데 일주일은 걸린 것 같습니다. 모양이 비슷한 것도 있고 발음이 아예 같은 문자도 몇 개나 있습니다. 하지만 단어에 따라 각각 다른 문자를 쓰는 경우가 있어서 안 외울 수도 없었지요. 또 여기에 모음과 성조를 더하면 바로 포기하고 싶어 집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 종교
불교가 국교이며 태국 국민의 90% 이상이 불교도입니다. 태국의 불교는 스리랑카계의 소승불교로 승려와 속세인의 구별이 엄격합니다. 태국 전국에는 약 3만 곳 정도의 불교사원이 존재하고 서민의 생활과 불교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남성은 평생에 한 번은 출가해 스님이 되어 수행을 합니다. 출가를 위한 휴직은 관공서나 회사에서도 허용되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수행을 마치면 속세의 직장으로 돌아옵니다. 주변에서도 콘도의 관리인이나 슈퍼의 직원이 한동안 안 보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머리를 밀고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수행을 마치면 제대로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행에 다녀오면 한동안은 왠지 더 친절하고 착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불교 외에는 이슬람교, 기독교, 힌두교, 시크교, 산악 민족 고유의 종교도 있습니다. 또한 남부의 4개 현에서 2004년 1월 이래 분리 독립을 내세우는 이슬람 과격파에 의한 테러가 발생해 지금도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국인 교회도 있고 규모는 작지만 성당도 있어요. 또 의외로 선교사님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 교육
취학 전 교육(유치원) 후, 초등교육(초등학교), 전기 중학교(중학교), 후기 중학교(고등학교), 고등교육기관(대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취학 기간은 6-3-3-4년제로 의무교육은 초등학교 6년 간과 중학교 3년 간입니다.
최근 고등교육기관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5년 대학 수는 공립대학이 100개, 사립대학이 69개인 총 169개입니다. 태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학은 쭐라롱콘 대학(1917년 설립), 다음이 탐마삿 대학(1934년 설립)입니다. 쭐라롱콘 대학은 공부를 아주 잘해야 가는 곳이 맞긴 하지만 공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집안과 재력... 도 아주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 1949년에 그 때까지의 「사이얌(시암)」(「태국어를 말하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태국 왕국」으로 바꾸었습니다. 「Thai」는 자유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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